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 차이점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피부과 전문의 작성]
안녕하세요.
휴먼피부과의원 전문의 조정원 원장 입니다.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벽입니다.
하지만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흉터가 남을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지만,
일부는 피부가 과하게 반응하면서
두껍게 솟아오르고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 인데요.
두 흉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
환자분들께서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이게 켈로이드인가요, 그냥 튀어나온 흉터인가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리암시놀론과 베라파밀 병용 요법을 이용한 비후성 흉터 및
켈로이드 흉터의 새로운 치료법: 후향적 연구
Kant SB et al. A new treatment of hypertrophic and keloid scars with
combined triamcinolone and verapamil: a retrospective study. European Journal
of Plastic Surgery.”
에 대한 논문을 통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후 흉터 변화에 대해 살펴볼게요.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비대성흉터는 상처가 아물어 가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생기는 흉터입니다.
상처 부위가 주변 피부보다 두껍고 단단하게 솟아오르며,
붉거나 분홍빛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요.
또한 가려움, 당김, 불편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수술 후 절개 부위, 화상, 외상, 찰과상 이후에 발생하며,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합니다.
반면 켈로이드는 상처 회복 과정이 과도하게 진행되면서
원래 상처 범위를 넘어 주변 정상 피부까지 자라나는 흉터입니다.
붉은색, 갈색, 보라색을 띠기도 하고,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켈로이드는 자연적으로 줄어들기 어려우며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두 흉터를 구분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흉터가 원래 상처 범위를 벗어났는지 여부인데요.
이 차이를 이해하면 진단과 치료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흉터가 생길까요?
“흉터의 원인, 콜라겐 생성과 관련있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우리 몸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 콜라겐을 생성합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콜라겐 형성은
약 8~12주에 걸쳐 진행되고,
이후에는 서서히 재형성과 분해가 이루어지면서
흉터가 점차 안정화되는데요.
문제는 이 과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날 때입니다.
콜라겐 생성이 필요 이상으로 계속되면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쌓이게 되고,
결국 켈로이드나 비대성흉터처럼
두껍고 돌출된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흉터가 문제 되는 경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켈로이드 흉터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질환인데요.
가족 중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분이 있다면
본인에게도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시술이나 수술, 피어싱 전
미리 피부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반복적인 마찰이나 자극,
피부 장력이 많이 걸리는 부위,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피부 상태 역시
켈로이드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단순히 튀어나온 흉터를 꺼트리는 것 만이 아닙니다.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의 원인은
콜라겐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이죠.
따라서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흉터의 상태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레이저 치료와
흉터 주사 치료를 많이 활용합니다.
"1. 레이저 치료"
켈로이드나 비대성흉터는
붉은 기, 혈관 증가, 피부결 변화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이러한 붉은 기를 완화하고,
흉터 조직의 상태를 보다 안정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흉터의 두께, 색, 혈관성, 피부결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간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한 번보다 여러 차례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2. 흉터 주사 치료"
흉터 주사 치료는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에서
흔히 사용되는 치료입니다.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고,
흉터가 더 커지거나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목적이 있는데요.
또한 두꺼운 흉터를 부드럽게 만들고,
함께 동반되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흉터 주사 치료와 관련해 참고할 만한 연구로,
켈로이드 및 비대성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에서도
치료 후 변화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래 내용은
“트리암시놀론과 베라파밀 병용 요법을 이용한 비후성 흉터 및
켈로이드 흉터의 새로운 치료법: 후향적 연구
Kant SB et al. A new treatment of hypertrophic and keloid scars with
combined triamcinolone and verapamil: a retrospective study. European Journal
of Plastic Surgery.” 논문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켈로이드 및 비대성 흉터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인 트리암시놀론과 베라파밀을
함께 흉터 내 주입하고 장기적 추적 관찰을 했는데요.
연구 결과를 보면,
“켈로이드 흉터 치료 후 변화”
켈로이드에서는 흉터의 돌출 정도,
유연성, 면적이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가려움 역시 감소했는데요.
치료 전 약 68점에 달했던 총점 평균이
치료 후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12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약 39점 수준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3~4개월 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시작되므로,
초기 3개월동안 포기하지 않고꾸준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비대성 흉터 치료 후 변화”
비대성 흉터에서도
색조, 혈관성, 유연성, 두께, 통증, 면적의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3~4개월 정도 지났을 때
흉터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실제 임상에서도 환자분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흉터는 결국 과도하게 활성화된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축적이 핵심인데요.
즉, 두 성분을 함께 활용하면
흉터가 두꺼워지는 과정 자체를 여러 방향에서 조절해
두께, 유연성, 붉은 기, 자각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 관리도 중요합니다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는
한 번 치료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관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특히 켈로이드는 재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생활 속 관리까지
함께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켈로이드와 비대성흉터는
모두 상처 치유 과정에서 생기는 “과도한 흉터”이지만,
상처 범위를 넘어 자라는지 여부,
자연 호전 가능성,
재발 위험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치료 접근과 예후 판단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혼자 판단하기보다
흉터의 범위, 두께, 색, 가려움이나
통증 여부를 함께 평가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켈로이드와 비대성 흉터 치료에 대해 다루어보았는데요.
넓어진 모공 개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https://blog.naver.com/cwhuman/224311661050
참고논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238-017-1322-y?fromPaywallRec=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