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보톡스와 침샘보톡스, 같은 듯 다른 시술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휴먼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조정원 원장입니다.
하안면이 넓어 보인다고 해서,
모두 같은 이유로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제가 먼저 보는 것도
“사각턱처럼 보이느냐”가 아니라,
“넓어 보이는 턱선의 원인이 무엇이냐” 입니다.
같은 보톡스 상담이라도
어떤 분은 교근이 발달해 있고,
어떤 분은 귀밑 침샘의 볼륨이 도드라져 있으며,
또 어떤 분은 뼈의 구조나 연부조직의
영향이 더 큰 경우도 있죠.
즉, 하안면을 줄이는 시술은
‘무엇을 줄일 것인가’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이 지점을 놓치면,
보톡스를 맞고도 “생각보다 변화가 없다”는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툴리눔 독소가 교근 비대에 미치는 영향 탐구: 무작위 삼중맹검 임상시험
xploring botulinum toxin's impact on masseter hypertrophy: a randomized,
triple-blinded clinical trial?”
에 대한 논문 내용을 함께 다루며,
실제 진료에서 왜 사각턱보톡스와
침샘보톡스를 구분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각턱보톡스는 교근,
즉 턱 근육의 과발달이
얼굴 하부를 넓어 보이게 만들 때
고려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보툴리눔 톡신이 교근의 움직임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의 부피가 감소하도록 유도해
턱선을 정리하는 방식인데요.
반면 침샘보톡스는 귀밑 침샘의 볼륨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를 다룹니다.
즉, 겉으로는 둘 다
“하안면을 슬림하게 보이게 하는 시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줄이고자 하는 조직은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 때
“사각턱이 있으니 보톡스가 필요합니다” 라고 단정하기보다,
현재 턱선을 넓게 보이게 하는 주된 원인이
교근인지, 침샘인지,
혹은 다른 구조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사각턱보톡스, 침샘보톡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이를 꽉 물었을 때 턱 끝 모서리 부근이
단단하고 두껍게 힘 있게 튀어나온다면,
교근의 영향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사각턱보톡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를 물어도 근육이 도드라지는 느낌은 크지 않은데,
귀 아래 라인이나 턱선 아래가 전반적으로
둥글고 두툼하게 남아 있다면,
침샘이나 연부조직의 비중을 더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사각턱보톡스만으로
기대했던 변화가 제한적일 수 있고,
침샘보톡스가 더 적절한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가 교근 비대에 미치는 영향 탐구: 무작위 삼중맹검 임상시험
xploring botulinum toxin's impact on masseter hypertrophy: a randomized,
triple-blinded clinical trial?”
논문 내용 따르면
교근 비대 환자에서 보툴리눔 톡신 A 1회 시술은
교근 두께를 줄이는 데 도음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래는 내용은 논문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시술 후 시간에 따른 교근 두께의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시술 1개월 후 기준 시점 대비 교근 두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는데요.
이를 통해 교근형 사각턱에서
보톡스가 실제 근육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시술 후 1개월 차에 높은 교근 감소 결과를 보였습니다.
더불어, 보톡스를 1번만 맞은 G1 그룹은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두께가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는 경향을 보인 반면,
3개월 차에 추가로 맞은 G2 그룹은
근육 축소 결과가 장기적으로 잘 유지
된 것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톡스 내성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 아닙니다
보톡스는 반복 시술이 필요하지만
실제 상담에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원장님, 저 내성 생긴 거 아닌가요?”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환자분이 느끼는
“예전만큼 안 듣는 것 같다”는 인상이
곧바로 진짜 면역학적 내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용상의 목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A를 사용하는 사람 중
몸 안에 톡신을 방어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되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진짜 면역학적 내성’은
대체로 드문 편입니다.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들에 따르면
중화항체 형성률은 약 0.5%로
보고되기도 하였는데요.
즉, 의학적으로 확인되는
진짜 내성은 흔한 현상이라기보다
드문 예외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진짜 내성은 중화항체가 형성되어
톡신 작용 자체가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결과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은
용량 설정, 주사 포인트, 희석과 보관,
제품 특성, 근육의 적응,
그리고 애초에 진단한 원인이 달랐던 경우 등
훨씬 다양한 이유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성을 걱정하는 분들께
“정말 항체 문제인지부터 보기보다,
먼저 왜 이전과 같은 체감이 나오지 않는지
구조적으로 다시 보자”고 말씀드립니다.
반복 시술은 더 신중해야 합니다
보톡스는 잘못된 방식으로 오남용한다면
실제 내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내성 형성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사각턱보톡스는 기능적으로
중요한 교근을 다루는 만큼,
결과를 서두르기보다 적절한 간격을 두고,
반복 여부 역시 충분한 평가 뒤
결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또한 시술 직후 관리 역시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당일에는 과도한 음주, 사우나, 격한 운동처럼
혈류를 급격히 변화시키거나 시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시술 부위를 강하게 문지르거나
압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며칠간은 지나치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줄여
턱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리가 시술 자체를
뒤집을 정도의 변수는 아니더라도,
회복 초기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인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사각턱보톡스와 침샘보톡스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목표로 하는 조직이 다른 시술입니다.
따라서 하안면을 슬림하게 만들고 싶다면
“보톡스를 맞을까”부터 고민하기보다,
내 턱선을 넓어 보이게 하는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여야 합니다.
오늘은 사각턱 개선을 위한
보톡스 시술에 대해 다루어 보았는데요.
또 다른 피부 고민인 기미와 잡티의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cwhuman/224323251922
참고논문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4-65395-5?utm_source=chatgpt.com
